봄, 가지를 꺾다
박성우
상처가 뿌리를 내린다
화단에 꺾꽂이를 한다
눈시울 적시는 아픔
니 악물고 견뎌내야
넉넉하게 세상 바라보는
수천개의 눈을 뜰 수 있다
봄이 나를 꺾꽂이한다
그런 이유로 올봄엔
꽃을 피울 수 없다 하여도 내가
햇살을 간지러워하는 건
상처가 아물어가기 때문일까
막무가내로 꺾이는 상처,
없는 사람은 꽃눈을 가질 수 없다
상처가 �을 피운다
'문학 > 아동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년 2/4분기 우수문학도서 (0) | 2008.08.22 |
---|---|
2008년 2차(1/4분기) 선정 작품 목록-신덕룡교수님, 김기호교수님 축하합니 (0) | 2008.08.22 |
소금벌레-박성우 (0) | 2008.07.03 |
새로운 작가상-안점옥 (0) | 2008.07.01 |
황금도깨비상 내역 (0) | 2008.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