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아동문학

문삼석동시-홍시

한우리독서토론논술 2013. 7. 17. 16:18

홍시

     문삼석

 

꼭지에

매달려

무서워서 그러니?

 

잎새를

떨구고 부끄러워 그러니?

 

파란

하늘만

가지 끝에 걸렸는데,

 

넌 왜

얼굴을

붉히고만 있니?

("그냥", 아침마중,2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