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않는다.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 자료 1>
책소개 - <산처럼 생각하기>
50년 100년 세월이 흘러가면서 우리 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성장을 해
서 그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물려주는 게 가장 좋은 것인가
점점 더 절실하게 생각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면서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미래의 지구에 관해서 점점 더 절실하게 고민을 해야만 할 것으
로 보여 진다 .
우리가 물질의 풍요와 순간적인 만족감을 얻는다는 관점이 아니라 지구
적 관점의 차원에서 과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만 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면은 언제 우리의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게 옳을까? 우리가 더
가까이 바라보고 더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에게 닥쳐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우리 주위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확실히 믿는다.
<산처럼 생각하기>는 다가올 어두운 지구의 미래를 지금부터 라도 자연의 소중함과 이것을 지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 자신들을 포함해 환경과 자연의 파괴로 인하여 사라져가는 모든 생명체를 살릴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말한다. (제공: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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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 자료 2>
시애틀 추장의 편지 - <우리는 결국 모두 형제들이다>
워싱턴에 있는 대추장이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을 사고 싶다는 말을 전해왔다. 대추장은 우정과 선의의 말도 함께 보내왔다. 우리는 그대들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지만, 우리가 땅을 팔지 않으면 그대들이 총을 들고 와서 이 땅을 빼앗아 갈 것임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대들은 어떻게 저 하늘과 땅의 온기를 사고 팔 수 있단 말인가? 우리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생각이다. 신선한 공기와 반짝이는 물방울은 우리가 소유한 게 아닌데, 어떻게 그것을 사가겠다는 것인가?
우리에게는 이 땅의 모든 것이 신성하다. 빛나는 솔잎, 바닷가 모래밭, 짙은 숲 속의 안개, 수풀과 지저귀는 벌레들, 이 모두가 우리의 기억과 경험 속에서 신성한 것들이다. 나무들 사이로 나 있는 길은 우리의 추억을 담고 있다. 그대들은 죽어서 별들 사이를 거닐 적에 그대들이 태어난 곳을 잊어버리지만, 우리는 죽어서도 이 신성한 땅을 잊지 않는다. 왜냐 하면, 이 땅이 바로 우리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이 땅을 팔라는 대추장의 제안은,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것을 달라는 말과도 같다. 대추장은 우리만 따로 편히 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주겠다고 한다. 그건, 그대들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그대들의 자식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그대들의 제안을 신중하게 고려해 보겠지만, 우리에게 있어 이 땅은 너무나 거룩한 것이기에, 그러한 결정을 내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핏줄 속을 흐르는 피처럼 나무 속을 흐르는 수액을 잘 안다. 우리는 이 땅의 한 부분이며, 땅 또한 우리의 일부분이다. 향기나는 꽃은 우리의 자매이다. 곰, 사슴, 말, 위대한 독수리는 우리의 형제이다. 바위산 꼭대기, 수풀의 이슬, 조랑말의 체온, 그리고 사람, 이 모든 것이 한 가족이다.
시내와 강을 흘러내리는 반짝이는 물은, 단순한 물이 아니다. 우리 조상들의 피다. 우리가 그대들에게 땅을 팔거든, 이 땅이 신성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호숫물에 비치는 모든 것에, 우리 민족 삶 속의 사건과 기억들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우리 아버지의 목소리이다. 강은 우리의 형제이다. 강은, 우리의 갈증을 달래주었고, 우리의 카누를 옮겨주었으며, 우리의 아이들을 키워주었다. 그러니 우리가 땅을 팔거든, 그대들의 형제들을 대하듯 이 강을 친절히 대해 달라. 이 강이 우리와 그대들의 형제임을, 그대들의 아이들에게도 가르쳐 달라.
우리는 연못 위를 쏜살같이 달려가는 부드러운 바람소리와 한낮의 비에 씻긴 바람이 머금은 소나무 내음을 사랑한다. 쏙독새의 외로운 울음소리와 한밤중 못가에서 들리는 개구리 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우리의 삶에 무엇이 남겠는가? 나무들, 짐승들, 그리고 사람들은 같은 숨결을 나눈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그대들에게 땅을 팔거든, 기억해 달라. 공기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공기는 그것을 호흡하는 모든 생명들과 영혼을 공유한다. 공기는 모든 목숨있는 것들에게 정신을 나누어 준다. 우리의 할아버지에게 첫 숨을 쉬게 해준 바람이, 할아버지의 마지막 한숨을 거두어 갔듯이.
바람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생명의 정신을 불어넣어 준다. 그러니 우리가 그대들에게 땅을 팔거든, 이 땅을 신성하게 세속에서 분리시켜둬야 한다. 지친 사람들이 찾아가서, 들꽃들로 향기로워진 바람을 음미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하여라.
아침 햇살 앞에서 산안개가 달아나듯 우리 빨간 사람들(아메리카 원주민)은 흰 사람들(백인) 앞에서 언제나 뒤로 물러났지만, 우리 조상들의 유골은 신성한 것이고 그들의 무덤은 거룩한 땅이다. 그러니 이 나무, 이 언덕, 이 땅덩어리는 우리에게 참으로 신성한 것들이다.
그대들의 아이들에게, 지금 발을 딛고 서있는 땅이 우리 조상들의 뼈라는 것을 가르쳐 달라. 이 땅이 우리 민족의 삶으로 충만해 있음을 가르쳐 달라.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을, 그대들도 그대들의 아이들에게 가르쳐 달라. 땅은 우리의 어머니라는 것을. 땅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땅의 아이들에게도 똑같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땅은 사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이 땅에 속한다는 것을. 모든 사물은 우리 몸을 연결하는 피처럼 서로 이어져 있다. 사람은 생명의 그물을 짜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물의 한 가닥일 뿐이다. 이 그물에게 사람이 무엇을 하든, 그것은 곧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안다. 우리의 신은 그대들의 신이기도 하다는 것을. 그대들은 땅을 소유하고 싶어하듯 신도 소유하고 싶어하는 지 모르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대들의 하느님은 곧 모든 사람의 하느님이며, 하느님의 자비로움은 빨간 사람에게나 흰 사람에게나 다를 수 없으니까. 그리고, 땅은 신에게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땅을 해치는 일은, 그 땅의 조물주를 모독하는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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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 자료 3>
한용운 - (님의 침묵) 중 '군말'
<님>만 님이 아니라 긔룬 것은 다 님이다.
중생(衆生)이 석가(釋迦)의 님이라면 철학(哲學)은 칸트의 님이다.
장미화(薔微花)의 님이 봄비라면 마시니의 님은 이태리(伊太利)이다.
님은 내가 사랑할 뿐아니라 나를 사랑하나니라.
연애(戀愛)가 자유(自由)라면 님도 自由일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이름 조은 自由에 알뜰한 구속(拘束)을 밧지 안너냐.
너에게도 님이 잇너냐.
잇다면 님이 아니라 너의 그림자니라.
나는 해저문 벌판에서 도러가는 길을 일코 헤매는 어린 羊(양)이 긔루어서
이 시(詩)를 쓴다.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 자료 4>
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스물 두살 <대니 서>
95년 알베르트 슈바이쳐 인간존엄상 95년 후 케어즈 선정 "올해의 젊은이상" 96년 출판업계에서 뽑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선정" 98년 <피플>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 99년 워싱턴 포스트 대니 서 특집 "지구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22세 청년" |
이 화려한 수식어들은 모두 대니 서를 가리키는 말들이다.
<뉴스위크>를 비롯해 미국의 각종 언론매체에 500회이상 소개된 <대니 서>!
<워싱턴 포스트>는 그를 경외스러운 인물, 기적 만들어내는 사람, 인정 많은 영웅이란 표현을 쓰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대니 서, 그는 누구인가
그는 12살 때 이란 어린이 환경단체를 조직했고 97년 해체 때까지 2만6천 여명의 회원을 가졌던 미국 최대의 어린이 환경운동단체로 성장시켰다 요즘은 환경운동가 뿐만 아니라 사회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다.
대니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잘 사는 세상과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대니는 현재 뉴욕에 살고 있고 1년에 30여 차례의 강연과 방송출연을 하고 있고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대니 서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지난 73년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부모의 2남1녀중 막내로 77년 미국 펜실베니아주 레딩에서 태어났다 현재 22살이다
미국은 지금 그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추진 12살부터 환경운동을 시작한 대니는 자신이 살던 펜실베니아에서 숲을 개발하려는 개발업자에 맞서 반대 캠페인을 벌여 숲을 지켰고, 미국 대형의류 체인점인 '에디 바우어와 레너 뉴욕'이 모피의류를 팔기 시작하자 불매운동을 벌여 진열대에서 모피를 끌어 내렸다. 또, 펜실베니아 학생들에게 필수로 돼 있는 해부실습을 거부할수 있도록 펜실베니아 주 법령을 고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또 기금을 마련해 가난한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추진하기 위한 그의 아이디어는 기발하다 때론 분수대의 동전을 긁어모으기도 하고, 때론 국회의원들에게 편지를 쓰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에 충분한 조사와 연구로 일에 뛰어든다는 것이다. 물론 거기에 그만의 고집과 놀라운 성실성 신념에 찬 집요함이 함께 한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
대니는 그가 쓴 책 <지상의 천국>에서 "15분 안에 세계를 변화시키는 기적들"이란 소제목으로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면 구체적인 실천방법들을 제시한다. (예: 길을 가다가 환경운동에 서명하는 것,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환경기금으로 돌려지는 것 사기, 동물을 괴롭히는 환경파괴적인 물건을 거부하는 것 등) 그러면서도 대니는 환경운동이란 것이 결코 개인의 안락함이나 욕구를 희생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니는 낙제생이었다. 대니는 펜실베니아 가버너 미플린 고교를 95년 졸업했다. 그의 졸업 성적은 170명중 169등이었다 그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그는 대학교육보다 사회에 직접 부딪쳐 경험을 통해 지혜를 얻는 길을 선택했다.
우리는 왜 주목해야 하는가
대니의 성공은 다른 한인들의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과는 다르다. 대니는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 사회 속에서도 놀라움의 대상이고 미국의 젊은이들에게도 낯설지만 훌륭한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 자료 5>
공정무역을 선택하자 퍼뜨리자
영국 사회에 공정무역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매년 3월 2주간 ‘페어트레이드 포트나이트’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이 기간 동안 영국 전역의 공정무역 마을, 학교, 교회, 공공기관, 슈퍼마켓 등이 참여하여 거리 행진, 패션쇼, 연주회, 축구 경기, 토론회, 생산자 초청 간담회, 공정무역 제품 시식회 등 1만 여 가지의 활동을 펼친다. 이런 활동을 통해 시민들은 개발도상국의 농부와 생산자들에게 알맞은 수입을 보장해줌으로써 그들이 세 끼 식사를 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며 더 나은 삶을 살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것이다.
2007년 공정무역 포트나이트의 주제는 ‘공정무역 선택으로 오늘을 바꾸자’이다. ‘마시자! 입자! 퍼뜨리자! 먹자! 선택하자!’ 는 구호를 내세우며 공정무역 제품의 선택으로 개발도상국에 있는 농부들과 수백만 명의 생활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득한다. 제3세계의 지역사회를 개발하기 위한 소비자의 선택과 변화를 강조한다.
남을 배려하는 소비
영국 공정무역재단에서는 공정무역을 증진하기 위한 방법으로 5가지 목표를 달성한 도시, 마을, 지역, 섬 등에 공정무역 마을을 지정하고 있다.
첫째, 의회에서 공정무역을 지원한다는 의결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의회가 솔선수범하여 커피나 차 등 공정무역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둘째, 식당이나 상점에서 공정 무역 제품을 구비하고 안내하고 판매해야 한다.
셋째, 지역 내에 있는 학교, 교회, 공공기관, 회사 등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넷째, 공정무역에 관한 각종 행사를 알리고 그 제품 이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신문 등 매체에 전략적으로 홍보하여 주민들의 관심이 지속되게 한다.
다섯째, 의회, 학교, 교회, 기업, 캠페인 대표로 공정무역 상임위원회를 결성하여 지역 전체가 공정무역 마을의 요건을 유지하고 계속 발전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영국 남동쪽, 성공회 본산 캔터베리 대성당으로 널리 알려진 캔터베리는 150번째로 공정무역 마을로 인정받은 곳이다. 2004년 캔터베리와 그 주변 지역을 공정무역 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시 의원, 교수, 교사, 공무원, 일반 시민, 직능단체 대표 등이 모여 공정무역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100여 명의 자원 봉사자가 약 18개월 동안 활동적인 캠페인을 벌여 2006년 3월 공정무역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자원 봉사자들은 지역의 상점, 카페, 식당 등에 공정무역 제품을 이용하고 판매하도록 설득하고
“우리는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합니다. 공정무역 캠페인을 지지합니다.” 라고 씐 스티커를 배부하여 지역 주민들의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였다. 이들의 노력으로 캔터베리에서 가장 큰 백화점 펜위크스의 카페와 음식점에서 파는 커피를 공정무역 커피로 바꾸었으며, 막스 앤 스펜서의 의류 매장에서는 공정무역 티셔츠와 청바지를, 슈퍼마켓에서는 여러 가지 공정무역 제품을, 카페에서는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참여사회 124호 2007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