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아동문학

배봉기 교수님 연극 공연 안내

한우리독서토론논술 2008. 12. 1. 08:22

배봉기 교수님 연극 공연 안내

 배봉기 교수님 연극 공연 안내

 

  한국연극 협회에서는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신인 및 기성 작가가 참여하는 '전국 창작 희곡 대상'(상금 2천만원)을

공모하였습니다. 이 공모에서 배봉기 교수님의 희곡 작품 『인간(人間)의 시간(時間)』이 당선되었습니다.

  당선된 작품이 2008년 12월 19일(금)부터 12월 27일(토)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입니다.

 

 

 

 

공연명 arko presents 한국연극100년 기념 창작희곡당선작 '인간의 시간'
극단명 한국연극협회
날짜 2008.12.19~2008.12.27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8:00/ 일 15:00
가격 10,000원
할인정보
공연문의 한국연극협회02)744-8045
연출자 작가| 배봉기 연출|김광보

<작가 의도>

폭력과 야만의 시대에 인간답게 사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인간성을 상실한 시대에 인간적인 존엄성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가? 
이와 같은 질문으로 이 작품은 시작되었다.
조선인들 전체가 일제에 의해 노예로 전락한 식민지 시대. 
그리고 무섭게 몰아치는 신자유주의의 광풍으로 삶의 영역 전체가 자본의 노예가 되어버린 이 시대. 그 두 시대는 성격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모두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되고 주체적 삶의 자유를 빼앗긴 폭력과 야만의 시대라는 점이다. 
식민지 시대 독립 운동가는 고통과 죽음을 껴안고 넘어서며 인간적 존엄과 자유를 찾았다. 
이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인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 또한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시간]은 우리들의 현재 삶을 조명하기 위해서 역사를 호명하고 있다. 역사를 배경으로, 이 시대 우리들이 자본의 폭력과 야만을 어떻게 견디며 넘어서서 인간적인 존엄과 자유를 찾을 수 있는가를, 정면으로 탐구하고자 한 것이다.  
 
<줄거리>

[인간의 시간]은 크게 두 갈래의 시공간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역사의 시공간인 식민지 시대와 공간, 그리고 현대의 시간과 공간이다.
역사 속에서 항일 독립 운동가는 일제의 경찰에게 체포되어 지하 유치장에서 고문을 당한다. 현대의 시공간에서는 이 항일 독립 운동가의 평전을 쓰는 소설가와 그의 애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려나간다. 
두 시공간에서 모두 주요 인물들은 모두 야만적인 폭력으로 고통과 죽음을 마주하며 삶이 파괴당하고 있다. 일제 경찰의 폭력과 고문, 재산을 노리고 정신병원에 감금하는 가족의 폭력과 고문은, 모두 인간성을 파괴하고 위협하는 야만이다.
결국 지하 유치장에서 고문을 당하는 항일 운동가는 고통과 죽음을 껴안고 넘어서서 인간적 존엄을 보여주는 최후를 맞는다. 현재의 소설가와 애인 또한, 이 신자유주의의 폭력을 견디면서, 고통스럽지만 인간의 시간을 살아가기를 포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