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책 이야기

박월선창작동화/딸국질 멈추게 해줘.

한우리독서토론논술 2009. 1. 22. 16:03

딸꾹질 멈추게 해줘

지은이●박월선
이 책을 쓴 박월선 선생님은 1969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고, 광주대 대학원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 전라북도문예진흥기금을 받았습니다. 『딸꾹질 멈추게 해줘』는 처음으로 펴내는 책입니다. 현재 독서 논술을 지도하며 민규와 민욱이, 그리고 문학의 길을 걷게 도와준 호산 씨와 모악산 아래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린이●이종은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이종은 선생님은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에서 복식디자인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여성복 디자이너로 일해 왔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그림책이 너무 좋아 지금은 그림책 작업에 푹 빠져 있습니다. 창작동화 『우리들의 전쟁』, 전래동화 『율이와 붉은 팥죽』, 역사물 『조선시대 숨은 영웅들』 등 다수의 어린이책을 그렸습니다.
검은 말 떼
할머니의 보따리
딸꾹질 멈추게 해줘
닥나무 숲 초대장
양푼 비빔밥
바다로 간 시계
"내 이름은 바쁜리지. 네 딸꾹질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꽃을 피울 수가 없어."
"뭐? 너도 바빠? 얼마나 바쁘면 이름도 바쁜리지야?"
"나는 잠시도 가만 있지 않고 성장한단다. 그래서 바빠. 한국 이름은 봉선화야."
"한국 이름 있는데 왜 영어 이름을 알려 주는 거야?"
"너희들은 영어를 더 좋아하잖아. 그래서 나도 영어 이름 지었어. 그리고 영어 학원 앞에 있는데 나도 영어 이름 하나는 있어야지."
"어휴, 딸꾹딸꾹."
"또 딸꾹질."
"네가 영어 얘기 하니까 딸꾹질이 시작하잖아. 딸꾹딸꾹."
─「딸꾹질 멈추게 해줘」에서
난 영어 잘할 거야!
하지만 시험 벌레는 싫어!
-이 시대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 주는 이야기-

[책 소개]
요즘 아이들에게 '공부'는 도대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더불어 올바른 인성을 다지고 한 인격체로 성장하게 이끌어 주는 것이 학교 교육이며 공부라고 한다면 아마도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사실 요즘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야 할 학창시절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이라는 총 12년간의 수험생 시절에 다름 아니게 되었다. 게다가 긴 애벌레와 고치 시절을 지나 세상으로 막 나오기 시작한 나비와 같은 대학 신입생들이 대학에 발을 디디기도 전에 먼저 문을 두드리는 곳이 있다. 바로 영어 학원이다. 수험생 시절을 마치자마자 취업 준비생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시험 공부는 이제 막 학교의 문턱을 들어서는 어린아이라고 해서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초등학생들만 해도 학교와 별개로 영어 학원 하나 정도는 다녀야 주눅이 들지 않는다. 유치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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