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집
허호석
산새 둥지처럼
산기슭에 그림 같은 집 한 채
계곡의 맑은 물소리보다 더 맑은 집
누가 살고 있을까
꿈을 꾸는 오막살이
집 앞 개울에
징검다리 몇 개 놓아 두었다
맑은 물소리 나와 놀게
물소리와 햇살이 오순도순 사는 집
물소리가 집 비우면 햇살이 집을 보고
햇살이 집 비우면 물소리가 집을 보고
허호석
1937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나 아동문예와 월간문학 신인상에 당선. '하얀집' 등 동시집 6권 펴냄. 한국동시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 국민훈장 석류장 받음. 현재 진안예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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