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아동문학

신춘문예 소설 당선자 노춘화 인터뷰

한우리독서토론논술 2009. 2. 12. 16:32

신춘문예 소설 당선자 노춘화 인터뷰

기사등록 : 2009-02-05 20:13:47
“이렇게 큰 상을 주시니 너무 기쁘면서도 두 어깨가 무겁습니다.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전북도민일보와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려요.” 올해 본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된 노춘화(35·전남 영광)씨.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노씨는 이후 꾸준히 글을 써 오며 다른 공모전에 소설과 동화 작품들을 출품하기도 했었다고. 그러나 신춘문예에서는 처음으로 당선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아이들에게서 다양한 소재를 얻기도 하면서 소설과 함께 동화도 써 왔다. “소설은 타 장르와 달리 호흡이 길기 때문에 쓰는 동안 그 고통도 비례하지요. 그러나 새로운 작품을 위한 산고의 고통을 이겨낸 후 느끼는 성취감은 써 본 사람만이 알 것입니다. 앞으로는 소설과 함께 동화도 꾸준히 함께 써 보고 싶어요.” 당선작 ‘물고기 목걸이’는 오늘날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을 주제로 동생의 죽음을 방조하는 여자나 위암 말기로 고통을 겪는 어머니에게 몰핀을 놓아 주는 주인공 등 삶과 죽음의 문제를 진지한 자세로 성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소설의 맛을 이제 조금 알게 됐으며 다시 배우는 자세로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며 “진정한 글을 쓸 수 있는 문학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효정기자 cherrya3@